얼마 전, 인도 협력단체 Human Resource Development Foundation (HRDF)의 활동가 두 명이 한국을 방문했어요. HRDF는 인도 타밀나두에서 달리트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유기농업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희망재단의 오랜 협력단체입니다.
이번 방문은 HRDF가 제20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며 이루어졌는데요. 시상식 참석과 함께 한국의 유기농업 현장을 직접 배우는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HRDF의 다얄란 상임이사와 냐나키루바(에비) 활동가가 함께했어요. 특히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두 활동가는 한국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돌아갔을까요?
한살림연합 사무실

양재동에 위치한 한살림연합 사무실 ⓒ한국희망재단
첫 일정으로는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와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을 방문했어요.
사실 HRDF와 한살림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2012년 HRDF 활동가 2명의 한살림 견학을 시작으로, 한살림연합이 2014년 2017년 2018년 인도 달리트 공동체 유기농업 사업, 2018년 종자은행 설립, 2019년 달리트 공동체 유기농업 사업 지원,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이 2021년 유기농업 교육센터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한살림재단이 2022년 마을의회 진출 달리트 여성 리더십 연수 지원, 그리고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여성위원회가 2025년 2026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연합회 사업 지원 등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

최혜영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다얄란 HRDF 상임이사, 에비 HRDF 활동가,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대표(현 한국희망재단 이사) ⓒ한국희망재단
이번에는 처음으로 한살림연합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대표(현 한국희망재단 이사)와 최혜영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그리고 한살림 관계자들은 두 활동가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한살림 단체사진 ⓒ한국희망재단
HRDF의 다얄란 상임이사와 에비 활동가는 그동안 한살림의 지원과 연대가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의 성장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한살림의 협동조합 운영 경험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살림 연희매장에 직접 방문 ⓒ한국희망재단
며칠 뒤에는 한살림 매장도 직접 둘러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포장 방식 등을 살펴보며 인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포천 평화나무농장

평화나무농장 김준권·원혜덕 부부 ⓒ한국희망재단
다음으로는 포천으로 이동해 평화나무농장을 찾았습니다!
평화나무농장은 유기농업의 한 갈래인 *생명역동농법(Bio-dynamic Agriculture)을 20년 동안 실천하고 있는데요. 농약이나 화학비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순환을 활용해 농사를 짓고 있어요.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인도 달리트 여성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어요. 평화나무농장의 김준권·원혜덕 부부는 직접 농장을 안내하며 생명역동농법에 대해 설명해 주었어요.
*생명역동농법은 1924년 루돌프 슈타이너가 창시한 농법입니다. 생명역동농법은 생명력의 감퇴를 막는 농업 생산 방식으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토양을 만들기 위한 농사 방법입니다.

작물 관리 방법과 토양 관리 노하우 전수받는 중 ⓒ한국희망재단
두 활동가는 생명역동농법으로 재배한 다양한 작물들을 살펴보며 작물 관리 방법과 토양 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양파의 크기와 단단함에 모두가 놀라기도 했습니다.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이 만드는 퇴비 ⓒ한국희망재단
무엇보다 관심을 끈 것은 퇴비였습니다. 평화나무농장에서는 소와 염소의 분뇨를 발효시켜 퇴비를 만들고 이를 밭의 거름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단순히 분뇨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와 온도, 수분, 영양소의 균형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어요.
인도에서도 소의 분뇨를 활용한 천연 비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생산성이 기대만큼 높지 않아 고민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퇴비는 공기와 온도, 수분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으며 현지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철원 정미소(DMZ아래 첫 방앗간)

정미소 앞에서 찰칵 ⓒ한국희망재단
다음 일정으로는 철원에 있는 정미소로 향했습니다.
철원은 맛있는 쌀로 유명한 지역이죠! 두 활동가는 정미소를 둘러보며 벼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정미소에서 생산되는 쌀 포장지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 ⓒ한국희망재단
특히 한국의 쌀 포장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포장지에는 생산지와 품종, 생산 연도 등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었는데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신뢰를 전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다얄란 상임이사는 인도에서도 참고해 보고 싶다며 실제 쌀 포장지를 챙겨갈 정도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미소에 있는 다양한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한국희망재단
또한 정미기와 이물질 선별기 등 다양한 설비를 살펴보며 수확한 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쌀로 가공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쌀 한 톨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과정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 두 활동가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한국희망재단과 인도 HRDF를 환영하는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앞에서! ⓒ한국희망재단
마지막 일정으로는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철원군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서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는 한국희망재단과 HRDF 활동가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종합분석지원센터, 가공기술활용센터, 농기계 임대은행 등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공기술활용센터 탐방 ⓒ한국희망재단
두 활동가는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분석과 가공, 기술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철원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철원군 특화 작목 고추냉이 ⓒ한국희망재단
이날에는 철원의 특화 작목인 고추냉이를 재배하는 온실도 둘러보았습니다. 온실 운영 방식과 작물 생육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도에서 비닐하우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한국희망재단 사무실 방문 ⓒ한국희망재단
짧은 1박 2일의 일정이었지만, 두 활동가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농장과 정미소,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고 들은 경험들은 앞으로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얻은 배움이 인도 달리트 여성 농민들의 자립과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얼마 전, 인도 협력단체 Human Resource Development Foundation (HRDF)의 활동가 두 명이 한국을 방문했어요. HRDF는 인도 타밀나두에서 달리트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유기농업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희망재단의 오랜 협력단체입니다.
이번 방문은 HRDF가 제20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며 이루어졌는데요. 시상식 참석과 함께 한국의 유기농업 현장을 직접 배우는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HRDF의 다얄란 상임이사와 냐나키루바(에비) 활동가가 함께했어요. 특히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과연 두 활동가는 한국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돌아갔을까요?
양재동에 위치한 한살림연합 사무실 ⓒ한국희망재단
첫 일정으로는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와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을 방문했어요.
사실 HRDF와 한살림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2012년 HRDF 활동가 2명의 한살림 견학을 시작으로, 한살림연합이 2014년 2017년 2018년 인도 달리트 공동체 유기농업 사업, 2018년 종자은행 설립, 2019년 달리트 공동체 유기농업 사업 지원,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이 2021년 유기농업 교육센터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 한살림재단이 2022년 마을의회 진출 달리트 여성 리더십 연수 지원, 그리고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여성위원회가 2025년 2026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연합회 사업 지원 등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협력해 오고 있습니다.
최혜영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다얄란 HRDF 상임이사, 에비 HRDF 활동가,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대표(현 한국희망재단 이사) ⓒ한국희망재단
이번에는 처음으로 한살림연합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권옥자 한살림연합 상임대표(현 한국희망재단 이사)와 최혜영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그리고 한살림 관계자들은 두 활동가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한살림 단체사진 ⓒ한국희망재단
HRDF의 다얄란 상임이사와 에비 활동가는 그동안 한살림의 지원과 연대가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의 성장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한살림의 협동조합 운영 경험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살림 연희매장에 직접 방문 ⓒ한국희망재단
며칠 뒤에는 한살림 매장도 직접 둘러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포장 방식 등을 살펴보며 인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평화나무농장 김준권·원혜덕 부부 ⓒ한국희망재단
다음으로는 포천으로 이동해 평화나무농장을 찾았습니다!
평화나무농장은 유기농업의 한 갈래인 *생명역동농법(Bio-dynamic Agriculture)을 20년 동안 실천하고 있는데요. 농약이나 화학비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순환을 활용해 농사를 짓고 있어요.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인도 달리트 여성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어요. 평화나무농장의 김준권·원혜덕 부부는 직접 농장을 안내하며 생명역동농법에 대해 설명해 주었어요.
*생명역동농법은 1924년 루돌프 슈타이너가 창시한 농법입니다. 생명역동농법은 생명력의 감퇴를 막는 농업 생산 방식으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토양을 만들기 위한 농사 방법입니다.
작물 관리 방법과 토양 관리 노하우 전수받는 중 ⓒ한국희망재단
두 활동가는 생명역동농법으로 재배한 다양한 작물들을 살펴보며 작물 관리 방법과 토양 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양파의 크기와 단단함에 모두가 놀라기도 했습니다.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이 만드는 퇴비 ⓒ한국희망재단
무엇보다 관심을 끈 것은 퇴비였습니다. 평화나무농장에서는 소와 염소의 분뇨를 발효시켜 퇴비를 만들고 이를 밭의 거름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단순히 분뇨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와 온도, 수분, 영양소의 균형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어요.
인도에서도 소의 분뇨를 활용한 천연 비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생산성이 기대만큼 높지 않아 고민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퇴비는 공기와 온도, 수분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으며 현지 농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미소 앞에서 찰칵 ⓒ한국희망재단
다음 일정으로는 철원에 있는 정미소로 향했습니다.
철원은 맛있는 쌀로 유명한 지역이죠! 두 활동가는 정미소를 둘러보며 벼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살펴보았습니다.
정미소에서 생산되는 쌀 포장지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 ⓒ한국희망재단
특히 한국의 쌀 포장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포장지에는 생산지와 품종, 생산 연도 등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었는데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신뢰를 전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다얄란 상임이사는 인도에서도 참고해 보고 싶다며 실제 쌀 포장지를 챙겨갈 정도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미소에 있는 다양한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한국희망재단
또한 정미기와 이물질 선별기 등 다양한 설비를 살펴보며 수확한 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쌀로 가공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쌀 한 톨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과정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 두 활동가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한국희망재단과 인도 HRDF를 환영하는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앞에서! ⓒ한국희망재단
마지막 일정으로는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철원군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서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는 한국희망재단과 HRDF 활동가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종합분석지원센터, 가공기술활용센터, 농기계 임대은행 등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공기술활용센터 탐방 ⓒ한국희망재단
두 활동가는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분석과 가공, 기술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철원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철원군 특화 작목 고추냉이 ⓒ한국희망재단
이날에는 철원의 특화 작목인 고추냉이를 재배하는 온실도 둘러보았습니다. 온실 운영 방식과 작물 생육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도에서 비닐하우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한국희망재단 사무실 방문 ⓒ한국희망재단
짧은 1박 2일의 일정이었지만, 두 활동가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농장과 정미소,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고 들은 경험들은 앞으로 인도 달리트 여성 유기농업 협동조합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얻은 배움이 인도 달리트 여성 농민들의 자립과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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