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라디오] 오석준 신부의 생명은 사랑입니다 2026년 6월 21일
진행: 오석준 신부
주제: 2026년 제20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 수상단체 인도 HRDF(Human Resource Development Foundation) 활동가 인터뷰
참석: Thayalan(HRDF 상임이사), Gnanakiruba(HRDF 사업 담당)

6월 9일 제2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 참석한 인도 HRDF 다얄란 상임이사와 냐나키루바 활동가 ⓒ한국희망재단
안녕하세요. 생명은 사랑입니다 오석준 신부입니다.
불가촉천민이라는 이름은 접촉할 수 없을 만큼 천한 존재라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가 법적으로 폐지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달리트 계급은 여전히 인도 사회에서 불가족천민으로 불리는 심각한 차별과 가난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도 달리트 단체 HRDF는 이 같은 달리트 사람들의 인권을 지키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올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은 바로 인도 HRDF가 수상했습니다. 생명은 사랑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생명의 신비상 수상을 위해 한국을 찾으신 인도 HRDF 활동가 두 분을 함께 만나봅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가톨릭평화방송이 공동 제작합니다.
(중략)
오석준 신부:
어떻게 한국과 인연이 되었는지, 그리고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어떤 일을 이루었는지 한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Gnanakiruba(HRDF 사업 담당):
저희와 한국희망재단과의 인연은 저희 활동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재단은 토지 반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한국희망재단은 또 저희가 정부와 협상을 할 때도 지속적으로 저희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한국희망재단과 저희는 같이 협력을 해서 약 50개 마을의 식수시설 그러니까 마을 공동 우물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달리트 여성 농민들을 위해서 유기농 생산자 협동조합도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여성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성들의 인권은 남성들의 인권 문제에 견주어 보았을 때 훨씬 더 취약한 계층입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었고요. 또 여성들의 사회 참여 기회도 저희가 더 확충시킬 수 있었습니다.
(중략)
오석준 신부:
HRDF가 30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했는데 가장 힘든 적은 언제였었는지?
Thayalan(HRDF 상임이사):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을 생각해 보면 법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달리트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적 규정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큰 장벽이기도 했고 걸림돌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달리트 그리고 여성들에게 의석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법이 제정되었거든요. 그 법 이름이 판차야티 라지(Panchayati Raj) 법안인데요. 이 법이 제정된 이후로 의석 할당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저희 HRDF에서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저희가 달리트들과 여성들에게 지방선거에 출마하라고 많이 격려해 주고 동기를 부여해 줬고요. 또 저희 HRDF에서 상당히 지원도 많이 해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176명의 달리트 여성 농민 의원이 탄생을 했고요. 또 이렇게 되다 보니까 많은 달리트 여성들도 지방 자치 정부에서 법적으로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여성 농민들이 가족들의 지지도 잘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유기농업을 배우고 또 여성들이 성공적인 소득을 올리게 되니까 경제적 능력을 갖추게 된 거죠. 이걸 또 본인 스스로 증명을 했고요. 이런 여성들의 성공을 보면서 가족들이 태도를 바꾸게 된 겁니다. 이제는 가족들이 여성들을 볼 때 존경의 눈빛으로 그리고 존엄을 담아서 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듣기)
[cpbc 라디오] 오석준 신부의 생명은 사랑입니다 2026년 6월 21일
진행: 오석준 신부
주제: 2026년 제20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 수상단체 인도 HRDF(Human Resource Development Foundation) 활동가 인터뷰
참석: Thayalan(HRDF 상임이사), Gnanakiruba(HRDF 사업 담당)
6월 9일 제20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에 참석한 인도 HRDF 다얄란 상임이사와 냐나키루바 활동가 ⓒ한국희망재단
안녕하세요. 생명은 사랑입니다 오석준 신부입니다.
불가촉천민이라는 이름은 접촉할 수 없을 만큼 천한 존재라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카스트 제도가 법적으로 폐지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달리트 계급은 여전히 인도 사회에서 불가족천민으로 불리는 심각한 차별과 가난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도 달리트 단체 HRDF는 이 같은 달리트 사람들의 인권을 지키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올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은 바로 인도 HRDF가 수상했습니다. 생명은 사랑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생명의 신비상 수상을 위해 한국을 찾으신 인도 HRDF 활동가 두 분을 함께 만나봅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가톨릭평화방송이 공동 제작합니다.
(중략)
오석준 신부:
어떻게 한국과 인연이 되었는지, 그리고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어떤 일을 이루었는지 한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Gnanakiruba(HRDF 사업 담당):
저희와 한국희망재단과의 인연은 저희 활동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재단은 토지 반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아까 말씀드렸는데요. 한국희망재단은 또 저희가 정부와 협상을 할 때도 지속적으로 저희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한국희망재단과 저희는 같이 협력을 해서 약 50개 마을의 식수시설 그러니까 마을 공동 우물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달리트 여성 농민들을 위해서 유기농 생산자 협동조합도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여성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여성들의 인권은 남성들의 인권 문제에 견주어 보았을 때 훨씬 더 취약한 계층입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었고요. 또 여성들의 사회 참여 기회도 저희가 더 확충시킬 수 있었습니다.
(중략)
오석준 신부:
HRDF가 30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했는데 가장 힘든 적은 언제였었는지?
Thayalan(HRDF 상임이사):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을 생각해 보면 법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달리트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적 규정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큰 장벽이기도 했고 걸림돌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달리트 그리고 여성들에게 의석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법이 제정되었거든요. 그 법 이름이 판차야티 라지(Panchayati Raj) 법안인데요. 이 법이 제정된 이후로 의석 할당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저희 HRDF에서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저희가 달리트들과 여성들에게 지방선거에 출마하라고 많이 격려해 주고 동기를 부여해 줬고요. 또 저희 HRDF에서 상당히 지원도 많이 해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176명의 달리트 여성 농민 의원이 탄생을 했고요. 또 이렇게 되다 보니까 많은 달리트 여성들도 지방 자치 정부에서 법적으로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여성 농민들이 가족들의 지지도 잘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유기농업을 배우고 또 여성들이 성공적인 소득을 올리게 되니까 경제적 능력을 갖추게 된 거죠. 이걸 또 본인 스스로 증명을 했고요. 이런 여성들의 성공을 보면서 가족들이 태도를 바꾸게 된 겁니다. 이제는 가족들이 여성들을 볼 때 존경의 눈빛으로 그리고 존엄을 담아서 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