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맛은 필리핀 세부 현지 언어로 고맙다라는 의미입니다.)

 

 

 

만남과 나눔을 품고 떠난 현장체험, 희망나누미 7기가 필리핀 세부에서 4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숨막힐듯한 무더위와 지진, 해일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많은 것을 새로 알고, 보고, 체험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세부에서 한 시간 가량 배를 타고 더 들어간 보홀 섬에서 처음 2일을 보내고, 나머지 2일은 세부에서 보냈습니다. 짧지만 알찬 희망나누미 7기의 현지 활동을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영양식 제공 봉사활동

 

희망재단의 협력단체인 Feed The Children은 영양실조인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 영양식을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우리도 단 하루지만 어머니들을 도와 영양식을 준비하고 기다린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함께 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팔팔 끓는 영양죽을 보기만 해도 사우나에 있는 것 같았지만,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한 컵 한 컵 나누어 주었습니다.

 

 

 

 

 

 

홈스테이

 

 

 

우리는 2~3명이 한 팀이 되어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다 가까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홈스테이 가정 부모님들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음식과 우리가 준비한 소소한 선물을 나누며 각각의 집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비자야어(현지어)가 오가는 대화를 꽃피웠습니다.

 

 

 

 

 

 

 

보홀 문화체험

 

보홀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도 필리핀의 자연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여러 곳을 방문했습니다. 하루 종일 이슬비가 내려 이동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열심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뱀을 직접 만져보는 참가자들              보홀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로복강 위에서의 점심

 

 

빈민촌 탐방

 

세부는 아름다운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그 이면에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공동묘지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재단의 협력단체인 SAMA(Stop Abuse of Minors Association)가 학습 지원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좁은 골목 양 옆으로 다닥다닥 늘어선 단칸의 집들은 어둡고 비좁았지만 아이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 공동묘지 공동체 방문                     ▲ 가정 방문. 조아킨&프린세스 남매와 함께

 

 

가정 방문을 통해 만난 조아킨과 프린세스는 부모님, 형/오빠와 함께 다섯 식구가 임대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잘 한다는 두 남매의 실력을 보여주듯 세간살이 사이 사이로 메달과 그림 작품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커서 큰 배의 선원이 되고 싶다는 조아킨과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프린세스를 보고, 우리 참가자 중 한 친구는 나중에 서로의 꿈을 이루어 꼭 만나자며 연락처를 남매의 손에 쥐어주기도 했습니다.

 

 

세부 문화체험

 

필리핀은 여러 차례 식민지배의 경험을 가진 나라입니다.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처음이자 가장 오랜 시간을 지배하며 필리핀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스페인입니다. 그래서 필리핀 국민의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이며, 세부 시내에도 이와 관련한 역사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스페인 식민시절부터 20세기까지의 세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과 처음 스페인이 처음 와서 가톨릭을 전파하며 선물했다는 아기예수상이 있는 산토니뇨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그 외에도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요새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젊은이들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 더 많이 찾는다는 산페드로 요새와 세부의 역사상 중요한 순간들을 조각물로 만들어 놓은 파리안 유적지에도 들렀습니다.

 

 

 

문화교류

 

세부에서의 마지막 날 오후, 우리는 협력단체의 아동들과 교외의 공원에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같이 게임도 하고 간식도 나눠먹는 사이 아이들은 부쩍 가까워지는 듯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알찬 체험을 하고 돌아온 희망나누미 7기!

 

우리가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며 도와준 현지 협력단체 직원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잘 지내준 희망나누미 7기 참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한가득입니다. 또한 활동의 큰 불편함이 없도록 허락해준 세부의 날씨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세부에게도 참 고맙습니다.

살라맛, 세부!

<국제협력팀 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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